조선시대 유교의식에 따라 하늘에 지내던 제사, 환구대제

1897년 고종태황제께서는 대한제국의 천명(天命)을 국제사회에 선포하고 환구단을 설치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유교문화권에서는 천신(天神)은 천명을 결정하는 지고(至高)의 신이다. 그러므로 천신에 대한제사의식은 국가의식 중 가장 크고 장엄한 절차를 수반하는 대사(大祀)이다.

그러나 대한제국의 환구단은 일제가 헐어버리고 그 터에 철도호텔을 세우고 제천의식도 중단된 이후 황궁우만 보존되어 온 현실에서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은 2007년도에 우리의 제천의, 즉 환구단에 천신의 위패를 봉안하였던 황궁우의 역할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우선 황궁우 내에 존재하였던 위판과 위패를 새로 만들어 봉안하면서부터 환구대제의 복원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원형의 제천단이 있던 자리에 조선호텔이 있어 그 자리에서 제천의를 행할 수 없는 아쉬움은 남지만, 2008년도부터 매년 10월 12일에 고종태황제께서 거행하였던 자주 독립의 상징이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향을 환구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제향일 안내

일시 장소 시간
매년 10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 내 황궁우, 사적 157호)
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