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평군파 약사
순평군은
정종대왕의 차남으로 모친은 숙의 행주기씨이다. 숙의 행주기씨는 4남을 낳았는데, 순평군 · 금평군 · 정석군 · 무림군이다. 순평군은 의성군과 의신부정의 두 아들을 두었는데 의성군의 자손은 절손됐고 의신부정의 자손만이 퍼져 나갔다. 의신부정은 3남을 두었는데, 장남과 차남은 무후(無後)했고 3남 의상령의 후손만이 번성했다. 의상령은 3남을 두었다. 이들의 순평군파 후손은 3개 지파로 나누어진다.
문과 급제자 2명, 사마시 급제 몇 명 만을 배출한 순평군파는 순평군 묘소마저 실전했던 것을 14세손 발원(發源)이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찾아내 오늘날의 묘역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후손들 중에는 대학 설립자도 있고 박사 · 교수도 점차 배출하여 파종의 면모를 새롭게 하고 있다.
종원 분포 상황
순평군 후손들은 3개 지파로 나누어진다. 정주부령(貞州副令) 후손은 주로 서울 · 경기 일원에 거주하고 있으며, 선산부령(善山副令) 후손은 전라도 · 충청도 · 경기 일부에 거주하고 있다.
전의부령(全義副令) 후손은 황해도 평산군에 대부분 거주하였으나 조국 해방과 함께 국토가 분단되어 왕래가 두절되었다. 그런데 6 · 25전쟁 당시 많은 종현들이 월남하여 현재는 서울을 거점으로 약 250여 호가 되는데, 황해도 지방에 남아 있는 종현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 길이 없어 애석하다. 현재의 거주 상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서울 · 경기 일원(인천 · 시흥 · 포천 포함)
약 450세대.
▲전라도 지방(광주 · 나주 · 정읍 일원)
약 200세대.
▲충청도 지방(서산 · 당진 일원) 약 150세대.
모두 약 800세대, 약3,000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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