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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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2-12 13:41 조회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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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왕의 생모인 일곱 후궁의 신위가 모셔진 칠궁(七宮, 사적 제149호) 제향이 지난 10월 21일 월요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소재 칠궁에서 봉행됐다.
칠궁은 1725년(영조 1) 영조대왕의 생모이자 숙종대왕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시고 숙빈묘(淑嬪廟)라 하다가 뒤에 육상묘(毓祥廟)로 바꾸었으며 1753년 육상궁(毓祥宮)으로 개칭된 곳이다. 그 뒤 1882년(고종 19) 불타 없어진 것을 이듬해 다시 세웠으며, 1908년 저경궁(儲慶宮, 추존된 왕 원종의 생모 인빈김씨), 대빈궁(大嬪宮, 경종의 생모 옥산부대빈 장씨), 연호궁(延祜宮, 추존왕 진종의 생모 정빈이씨), 선희궁(宣禧宮,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이씨), 경우궁(景祐宮, 순조의 생모 현목유비박씨) 등 5개의 묘사(廟祠)를 이곳으로 옮겨 육궁이라 하다가 1929년 덕안궁(德安宮, 영왕의 생모 순헌귀비엄씨)도 옮겨 와서 칠궁이라 하였다.
이날 제향에는 상훈(商訓) 전례부 차장과 동성(東成) 전례부위원의 집례에 따라 425명의 종친과 시민이 참반한 가운데 봉행됐다.
한편, 칠궁은 지난 2001년 칠궁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2005년부터 매년 10월에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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