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성군파 약사

견성군은

1482년(성종 13) 성종대왕의 7남으로 태어나 2명의 아들과 손자 3명 그리고 증손자 10명을 두었다.

9세에 군(君)에 봉해졌으며 여러 왕자들 중에서 가장 덕망이 있었다. 1507년(중종 2)에 남곤 · 심정 등의 무고로 강원도 간성으로 유배되었다가 같은 해 10월 22일 적소에서 사사되었다.

그 후 1519년(중종 14) 조광조 · 김정 · 박상 · 이홍간 등이 공의 억울함을 상소하자, 임금이 즉시 후회하고 예전의 품계로 복작시키고 경민(景愍)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후손들 중에서는 많은 사람이 고위관직에 올랐는데 특히 여성군(驪城君)의 장남 덕은수(德恩守)의 증손인 성준(聖俊)과 현손인 양현(揚顯)은 부자가 정2품에 올랐으며, 역시 평성부정(枰城副正)의 장남 덕산수(德山守)의 증손인 숙달(叔達)은 1660년(현종 1) 식년 전시 문과 갑과에서 2등으로 급제하여 사간원 정언 및 사헌부 장령 등 양사(兩司)와 목사(牧使)를 역임하였다.

또한 여성군의 차남 덕진수(德津守)의 12대손인 춘구(春九)가 국회의원을 거쳐 내무부장관을 역임하고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그 외 많은 후손들이 종사 발전과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후손들의 숙원사업인 묘소의 성역화사업을 전 후손의 뜻을 모아 1989년 10월 28일 공의 신도비와 장명등 · 망주석을 보충 건립하였으며, 1992년 11월 30일에는 묘소에 사대석(莎臺石)과 장대석(長臺石)을 건립하였고, 1993년 5월 5일 많은 후손들이 가족동반하여 공의 묘소 앞에 모여 성묘하고 종친간의 친목을 위하여 야유회를 갖고 후손들의 발전을 기원했다.